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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우라와 제물로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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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588
  • 2007.06.10 18:35

‘중국의 대공습’에 희생양이 된 성남 일화가 첫 날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은 우라와 레즈(일본)를 상대로 역전 우승 가능성을 본다.
성남은 10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산둥성 지난의 산둥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J리그 챔피언 우라와와 A3 챔피언스컵 2007 2차전을 갖는다. 당초 우승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성남과 우라와는 지난 7일 열린 개막전에서 각각 상하이 선화, 산둥 루넝(이상 중국)에 0-3, 3-4로 나란히 패해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따라 ‘K-리그의 대회 4연패’라는 청운의 꿈을 품고 중국에 건너온 성남은 나머지 2경기에서 승리해야 우승 조건을 갖출 수 있는 상황이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1차전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우라와전을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2주 동안 사흘에 한번 꼴로 경기에 나섰다. 8강 티켓이 걸려 있던 산둥 루넝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3-0 승)을 시작으로 K-리그에서는 FC 서울전(0-0 무)과 수원 삼성전(1-4 패)을 치르고 상하이전까지 중요한 경기를 연이어 뛰었다. 때문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독기를 품고 있어 우라와전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이 승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공격형 MF 김두현이 살아나야 한다. 최근 K-리그와 대표팀을 오가며 강행군을 펼친 김두현은 왼 발목이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상하이전 출전을 강행했고, 결국 날카로움을 잃어 성남의 영패를 초래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두현의 활약 여부에 따라 모따-김동현-최성국으로 이어지는 스리톱의 득점 루트가 다양해질 수 있다.

한편 의외의 일격을 당한 우라와 역시 전력을 풀가동해 성남에 맞설 예정이다. 일본 교도통신의 무라야마 준 기자는 “우라와는 1차전에서 주전 선수 4명만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성남전에서는 대표팀에서 복귀한 2명(아베 유키·스즈키 게이타)을 포함해 원래 주전 선수들을 많이 내세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코치와 핌 베어벡 감독이 각각 10일과 13일 차례로 중국을 찾아 성남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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